스위스 항공
스위스 항공이 이번 24년 5월 7일부터 취리히-인천 노선을 재취항하였다.
스위스는 나에게 언젠가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전까지는 대한항공만이 스위스 직항으로 100만 원대 중반 가격으로 갈 수 있어서 크게 생각하지 않다가 스위스 항공 직항이 80만 원대 초반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예약하였다!
이번 5월 20일 인천 > 취리히, 5월 28일 취리히 > 인천 직항 노선을 이용했고 스위스 항공 장점과 실제 이용 후기, 막간 팁을 쓰겠다.
스위스 항공 장점
1. 기내식이 맛있다.
- 개인적으로 진짜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기내식이 첫 끼는 치킨 or 파스타로 나오고 두 번째 끼니 사이에 샌드위치가 나왔다가 두 번째 식사가 나온다. 특히 좋았던 건 식전, 식후로 음료를 두 번 끼니마다 주고 음료로 맥주나 와인도 선택할 수 있다. 후식으로 하겐다즈도 준다!!
2. 스낵바가 있다.
- 식사 시간이 아닌 시간에 맨 뒤쪽으로 가면 스낵바가 있다. 종류는 과자들, 초콜릿, 물, 남은 샌드위치 정도가 있다.
3. 좌석 간 자리가 넓다.
- 타봤던 항공 중에서는 가장 넓었다. 물론 다이나믹할 정도로 크진 않지만 쾌적한 정도였다. 거리는 키 180 기준 앉았을 때 주먹 두 개가 들어가는 공간이 있는 정도.
4. 자리 배치가 좋다.
- 내가 탔던 LX122, LX123 스위스 항공편은 이코노미석 기준 자리 배치가 242로 창가 쪽이면 둘이 앉아서 갈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가기가 너무 편했다.
5. 이코노미석 기준 위탁 수하물 23kg에 기내수하물 8kg으로 매우 널널했다.
6. 와이파이가 무료이다. (다만 카톡 정도만 가능하고 영상 정도의 빠르기는 유료)
그 외에 사소하지만, 좌석에 붙어있는 디스플레이가 터치가 잘 되기도 하고 다들 친절하기도 해서 매우 만족하였고 단점도 딱히 못 느꼈다. (두 달 전 에어인디아에서는 펜 하나 달라고 세 번은 얘기했는데 알았다 하고 내릴 때까지 가져다주지 않았다..)
스위스 항공 실제 이용 후기
[인천 > 취리히]
출발 전 탑승 기다리는 중..스위스 항공은 그룹별로 나누어서 불러주는데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다..
불러주는 그룹 차례가 되면 들어갈 수 있고 다른 그룹이면 기다려달라 하고 못 들어가게 한다.
그룹은 체크인 시 알 수 있다.
참고로 스위스 직항은 갈 때 14시간, 올 때 12시간이 걸린다.
드디어 기내 탑승! 우리 자리는 창가 쪽이다.
비행기가 뜨고 잠시 뒤 기내식 시간이 왔다.
간식과 화이트와인. 음료는 고를 수 있다.
와인 맛은 사실 잘 모르지만 맛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첫 기내식. 파스타에 계란찜 같은 푸딩?, 치즈, 야채, 빵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론 고모가 받았던 치킨 쪽이 더 맛있었다. 물론 이것도 먹을 만은 함.
기내식을 먹고 두세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샌드위치가 나온다.
샌드위치는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로 얘도 맛있었다.
그리고 하겐다즈!!! 진짜 대박이었다.
더 대박인 건 하겐다즈 한 번씩 다 돌리고 남았는지 더 드실 분 찾고 계셔서 두 번 먹었다. 최고...
두 번째 식사. 이번에는 따로 고르는 것이 없어서 바로 줘서 정확히 메뉴 이름은 모르겠다.
메인은 우동면에 야채 볶은 것들이 들어가 있고 약간 매콤한 정도에 달달한 소스 조금 버무린 느낌의 맛이었다.
맛있었음
오이는 오이지느낌으로 소금물에 절여져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우동면을 잡아줬다.
그 외에 과일들과 초콜릿 해서 나온다.
하고 스위스 맥주.
기내에서 한 컷.
기나긴 시간 끝에 스위스 도착. 기내에서 먹고 자고 유튜브 보고 등 했지만 14시간은 길긴 길었다..
스위스는 따로 비자도 필요 없고 입국심사도 왜 왔냐, 어디 호텔에 묵냐 정도만 물어보고 매우 빠르게 끝났다.
[취리히 > 인천]
이번에는 출발 하루 전 아펜첼 여행 중 온라인 체크인을 하였는데 다들 여행 중이라 까먹었는지 온라인 체크인이 널널하여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이라는 좋은 자리를 구했다!
비행기에 들어가기 전 한 컷. 왜 갈 때만 되면 날씨가 그렇게 좋아지는지...
스위스 항공 체크인 후 기내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과 같이 항공권에 도장을 받아야 한다.
도장은 비행기 타는 게이트쪽에서 찍어주는 분들이 따로 서있어서 대충 여러명이 줄 서 있고 하면 그쪽 가서 받으면 됌.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일반 이코노미 좌석도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넓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엑스트라 레그룸은 그보다 주먹 하나 정도 간격만큼 더 넓었다.
엑스트라 레그룸석은 미리 구매를 할 경우 편도 18만원정도 비용이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까지 주고 탈 정도는 아니지만 24시간 전 자리가 남아있다면 노려볼만한 자리라 생각한다.
스위스 항공 음료 사진. 종류가 진짜 다양하게 있었고 심지어 비락식혜도 있었다.
이번에 먹을 기내식 메뉴판. 한국어로도 써져있다.
첫 번째 기내식. 맛은 다 맛있었다.
특히 아펜첼러 치즈까지 나오는 것이 너무 좋았고 빵도 뜨끈뜨끈하게 줘서 더욱 좋았다.
음료는 토마토 주스. 신기한게 소금과 후추도 준다.
여기 토마토 주스는 진짜 토마토 갈은 맛이 나서 그렇게 달달하진 않아가지고 간을 하는 것 같다.
넣어 먹어봤는데 우리나라 입맛은 아닌듯.
후식 아이스크림. 이번엔 하겐다즈가 아닌 뫼벤픽 아이스크림으로 스위스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이었다.
맛은 하겐다즈랑 비슷한 느낌으로 맛있었다.
이번엔 추가로 주진 않아서 내심 아쉬웠다...ㅋㅋㅋㅋ
두 번째 기내식. 맛도 좋았고 음료는 제로 콜라랑 비락식혜를 먹었다.
입맛이 다 맞아서 좋았다.
귀국 비행기 안에서는 시간이 금방 갔다. (실제로도 2시간 짧아서 더 그렇게 느껴진 듯)
피곤해서 기절 좀 하다가 밥 먹고 다시 기절하다 핸드폰 조금 하니 한국 도착!
스위스 항공 이용 팁
1. 스위스 항공 어플을 다운받고 항공권을 등록해 놓자. 체크인 시간(24시간 전)이 될 시 알림도 주고 체크인도 비교적 간편하게 할 수 있다.
2. 스위스 항공은 맨 뒤쪽에 스낵바가 있다!
스낵바에는 과자들, 샌드위치, 초콜릿, 물 정도 있었다.
나도 가서 처음에 승무원들이 주셨던 과자랑 다른 과자들 좀 집어 와서 먹었다.
3.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나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이코노미를 예약 후 업그레이드 하는게 조금 더 싸다.
실제로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스위스 항공은 입찰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거를 사이트에서 보았다.
가격이 완전 싼 것은 아니지만 최저입찰가가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가격보다 10~20% 정도는 저렴했다.
물론 이 방식으로 할 경우 업그레이드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자.
2024.05.20(월) ~ 2024.05.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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