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시내 돌아다니기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내로 나왔다.
트램을 처음 보았다. 시내에 저렇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나는 유럽 쪽 여행이 처음인데 건물들이 이뻐 보였다.
린덴호프
맑은 날 사진들은 진짜 이뻐 보이던데 아쉽게 흐려가지고..ㅜㅜ 그래도 나는 비 오는 날씨를 좋아해서 나름 좋긴 했다.
나도 한장~!
그렇게 시내를 구경하다 트램도 한 번 타보았다.
근데 검표원 아저씨가 올라타더니 표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앞 아저씨가 표가 없었나 보다.
오래 얘기를 하다가 우리도 표를 보여주려 했는데 보지도 않고 괜찮다고 하셨다. 누가 봐도 관광객에 표를 당당히 보여주니 그냥 패스하신 듯..저 아저씨는 내려서도 검표원 아저씨와 길게 얘기하셨다.
어느 귀여운 자동차
취리히 초콜릿 박물관
그렇게 시간이 되어 취리히 초콜릿 박물관으로 갔다.
취리히 초콜릿 박물관은 마감이 될 수도 있다고 하여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갔다. (가격은 인당 25,000원)
30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며 30분 이상 늦게 올 시 마감이 된다고 하였다. (10시 예약이면 10시 반 이후에 올 시 취소)
로비에서 따로 뭘 안해도 되고 예약 때 받은 QR코드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짐 보관은 1층에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무료이다.
취리히 초콜릿 박물관에는 코코넛을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영상으로 담아서 보여줬는데 나는 별로 기대를 안 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재밌었다.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서 설명을 듣기 좋았다.
뒤쪽에는 초콜릿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밀크 초콜릿이 제일 맛있었음.
저렇게 스푼을 밑에 두고 동그란 부분을 잡아당겨서 초콜릿을 시식하였다.
이거는 고체 초콜릿. 손을 저렇게 위로 두면 하나씩 조각내서 준다.
뒤로 가면 린트 초콜릿을 맛 별로 1~2개씩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
담을 수 있는 봉지는 따로 제공이 안 되니 주머니에 꾸깃꾸깃...
그렇게 박물관이 끝난 후 나오려 하는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뭔지 하고 보니 또 초콜릿 주는 게 있어서 기다렸다.
얘는 근데 공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조금 걸렸다.
나오고 나니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는 10시 반으로 예약해서 줄이 아예 없었는데 11시 30분 정도 되니 줄이 길었다. 가능하면 일찍 예약하는 게 좋을 듯.
1층에는 초콜릿 매장이 있는데 초콜릿이 물려서 딱히 사진 않았다. 가격도 비쌈.
구경이 끝난 후 걸어가던 도중 만난 백조와 아기백조들. 많이 가까이 다가왔다.
다시 걸어 역에 도착 후 취리히역으로 돌아갔다.
검표하는 곳이 없다 보니 저렇게 도로 바로 옆에 기차가 있는 게 볼 때마다 신기했다.
취리히 카드로 스위스 국립 박물관이 무료이기에 들렸다.
짐 보관함은 무료.
저 책이 진짜 신기했다. 넘기면서 볼 수 있는 건데 터치하면 또 그거에 관해서 설명이 띄워지고 매우매우 신기했음.
우크라이나 전쟁 사진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하신 사진 등 세계 이슈들에 대해서 볼 수 있었다.
하고 되게 여러 가지를 봤다. 스위스 국립박물관이 되게 커서 헤매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념품 상점(Schweizer Heimatwerk)
구경을 마친 후 Schweizer Heimatwerk 기념품 상점을 갔다.
나는 마터호른 잔을 사고 싶어서 갔는데 참고로 3번 정도 기념품 상점 들렀을 땐 여기가 제일 쌌다.
마터호른 위스키 잔 24.9프랑(37,500원), 조금 더 큰 잔 25.9프랑(37,000원)
가격은 좀 세긴 했는데 이쁜 잔 하나 정도는 사고 싶어서 샀다.
마테호른 소주잔도 팔았다. 4개에 99프랑(150,000원), 이거는 다른 곳에서 못 본 듯.
구매 후 확인. 한국 가서는 환불이 안 되니 꼼꼼하게 봤다.
가게 앞 백조들.
라끌렛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전통 음식 한 번 먹어보자 해서 라끌렛 팩토리로 갔다.
우린 그렇게 배고프진 않아서 라끌렛 하나만 시키고 음료를 두 잔 시켰다.
맛은 그냥... 치즈가 좀 짭짤한 거에 통감자 맛.
리뷰 좋은 곳을 가서 그런가 먹을 만은 했다.
가격은 라끌렛 17프랑(25,500원)에 음료 두 잔 10프랑(15,000원) 해서 대충 4만 원.
전통음식이라 한 번쯤은 경험 삼아 먹어볼 만 하지만 두 번은 안 먹을 듯...ㅋㅋㅋ
음식을 먹고 렌트카를 빌리러 갔다.
다음 글은 기차와 렌트카 중 렌트카를 고른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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