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9

인도 여행(9) - 걸어서 델리 공항 가보기

귀국귀국하는 날이 왔다. 왜 이리 시간이 짧은지... 호텔 앞 가게의 아저씨는 항상 친절하게 인사해 주었다.    달달한 오렌지 주스인 줄 알았는데 망고였음. 근데 망고도 맛있었다.   인도 여행을 하다보면 저렇게 간이 상점에서 쪼끄만 무언가를 팔고 있다. 여행하면서 계속 궁금했지만 사보지는 못했다. 아마 간식인 듯.   마지막으로 다시 에베레스트 카페에 왔다. 벌써 4번째다. 하지만 오늘은 땜뚝 말고 다른 것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 왔다. 땜뚝도 맛있으니까 다른 것들도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오늘은 특별한 자리에 앉았다. 항상 갈 때마다 서양 사람들이 여기에 누워서나 앉아서 편하게 쉬고 있는 게 부러웠는데 오늘 마침 없어서 바로 찜했다!! 내 여행 배낭과 함께 한 컷. 나는 8번? 정도 해외..

여행/인도 2024.06.09

인도 여행(8) - 뉴델리 하루종일 걸어보기

8일 차다. 점점 여행이 끝나가는 기분이 든다. 여행을 할 때마다 항상 느끼지만, 초반에는 시간이 잘 안 가는 것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끝이 다가오고 있다. 씻고 나와서 툭툭이를 타고 빠하르간지로..      오늘도 땜뚝땜뚝이 계속 생각나서 아침에 다시 왔다.두 번째 사진은 치킨모모이고 만두랑 비슷하고 이것도 맛있었다.땜뚝은 언제나 맛있었다.   기념품 사기오늘은 여행도 거의 끝나가니 기념품을 좀 사러 왔다.호객행위 하는 쪽보다는 안 하는 쪽에 현지인들이 좀 들어가 있는 가게로 왔다.스카프랑 바지들이 100루피(1,600원)여서 10개 정도 집었다.   오늘의 날씨. 인도 여행은 대부분 날씨가 좋았다.    사람은 언제나 바글바글.그냥 무작정 걸었더니 현지인들만 있는 시장에 와버렸다.살게 있나 구경은..

여행/인도 2024.06.08

인도 여행(7) - 뉴델리 빠하르간지, 그리고 위험할 뻔한 밤 산책

빠하르간지로 이동담날 아침. 호텔 외관. 스태프 아저씨들은 항상 친절하게 인사해 주셨다.   일단 가게 앞에 들려 오렌지 주스 하나 마시려 했는데 망고주스였다. 근데 이 주스 진짜 맛있음 강추.   그렇게 우버를 타고 빠하르간지를 갔다.    은근 인도에도 프렌차이즈가 보인다. 지금까지 본 건 피자헛, 써브웨이, 맥도날드, 버거킹.인도인의 평균 월급이 50만원이라는데 사람들이 잘 이용하려나?    에베레스트 카페에베레스트 카페 도착.여기는 평소에 즐겨보던 유튜버 쏘이님이 내가 여행하기 전주에 똑같이 뉴델리에 여행을 왔는데 인도에 올 때마다 여기에 들린다고 하여 궁금해서 바로 들러봤다!   3, 4층 같이 운영하고 3층은 실내, 4층은 테라스이다. 뷰가 매우매우 좋았음.   나는 쏘이님 픽인 믹스땜뚝을 시..

여행/인도 2024.06.07

인도 여행(6) - 자이푸르에서 뉴델리로!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오늘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 가는 날.   천천히 걸어가는 낙타와 말 한 컷   오늘은 저녁 기차여서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볼까 하여 일단 리뷰가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갔는데 실수를 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리뷰평점이 좋고 음식이 맛있어보이는거 한 두장 보고 바로 갔는데 식당 입구에서 들어가려는 찰나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이상한 음식점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호다닥 도망쳐 나왔다.,..분명 리뷰는 괜찮아 보였는데....    그리고 시내 구경 겸 무작정 걷기…. 서너 시간은 걸은 것 같다. 물론 완전 무작정은 아니고 택시비도 아낄 겸 기차역 가는 방향으로 걸었다.   자이푸르 기차역 도착.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 예약 사무실이 기차역과 다른 건물..

여행/인도 2024.06.06

인도 여행(5) - 하와 마할, 잘 마할, 나하르가르 포트 후기

피곤함을 없애려고 알람을 맞추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밤에 체크인 할 때에는 몰랐는데 전망이 생각보다 되게 좋았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다림질을 할 수 있게 놓아져 있었다.서양인들에게 되게 유명한 호텔인지 서양 사람들만 많이 보였다.   오늘의 목표오늘 목표는 밥 겸 카페, 하와 마할(Hawa Mahal), 잘 마할(Jal Mahal), 나하르가르 포트(Nahargarh fort) 걸어서 가보기. 그런데 어쩌다 보니 차에 타게 되었다. 호텔에서 나와 20분 정도 걸었을 때 어떤 인도인분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고 카페 간다니까 공짜로 태워준다고 타라 해서 탔다. 근데 뭔가 미안해서 5분 정도만 타고 내려달라 했다. 다행히도 돈을 요구하시는 분은 아니고 가이드인데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

여행/인도 2024.06.05

인도 여행(4) - 조금은 힘들었던 타지마할 후기

툰드라 도착 핸드폰 알람이 울렸다. 아침 7시. 7시 50분쯤 도착이기에 미리 깨서 준비하려고 알람을 맞춰놨다. 와 근데 밤 동안 기차가 좀 상당히 추웠다. 다행히도 침낭이 있어서 따뜻하게 자긴 했다. (침낭은 후에도 호텔에서는 안 쓰고 기차에서 항상 썼다. 가져갈 수 있다면 가져가는 거 추천) 툰드라 도착! 날씨가 좋았지만 벌써 낮이 걱정 이었다.최대 38도까지 오를 예정이기 때문...   우버를 불러서 아그라 지역의 타지마할 입구로 찍었는데 바로 앞쪽까지는 가지 못하고 바리게이트가 있어서 그 앞에서 내려주셨다. 여기 안쪽은 툭툭이만 가능한 듯.. 툭툭이 호객을 했지만 난 걸어갔다. 걸어서 타지마할 입구까지 15분 정도?  앞에는 되게 타지마할 티켓 파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가이드 해준다는 곳..

여행/인도 2024.06.04

인도 여행(2) - 갠지스강에서의 하루

기상 눈을 떴다. 아침7시. 홀리축제를 갈까 말까 한시간은 고민한 것 같다. 1년에 한 번 있다니까 고민되다가 검색을 해보니 다른 지역에서 같은 축제를 꽤 하고 홀리가루에 묻으면 옷을 버려야 할 정도로 더러워져서 그냥 포기했다. 짜이를 한 잔 먹고 잠을 더 자다가 2시쯤에 나왔다.  걸어서 갠지스강까지나는 해외여행을 나오면 그 나라 자체가 어떤 모습인지 눈으로 담고싶어서 되도록 걸어다닌다.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 호텔에서 갠지스강까지 걸어서 1시간반정도 걸리기에 걸어가보기로 결정!소가 보였다. 자유로운 영혼들. 문득 생각이 든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먹는 소와 풍족하게 먹는 갇혀있는 소. 어떤 삶이 더 나은걸까. 나는 전자를 고르고싶다.  인도에 오게된다면 연예인체험을 할 수 있다는 글을 봤..

여행/인도 2024.04.08

인도 여행(1) - 인도, 바라나시에 도착하다

인도로 출발 대망의 날이 왔다.나는 공항에 3시간 전에는 거의 도착하려 한다. 예전에 2시간 전에 도착하고 거기에 느긋하게 하다가 출국 절차에서 4~50분 동안 줄이 거의 안 줄어들어서 못 탈 뻔한 적이 있다. 비행시간은 이제 10분 남았는데 절대 안 될 것 같아 여쭤보니 따로 도와줄 수 없고 앞사람한테 양해를 구해서 가라 하였다. 정말정말 죄송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거의 다가오고 항공사에서도 전화 와서 어디냐고 여쭤보는 등 매우 급해서 죄송합니다 연신 꾸벅이면서 양해를 계속 구하면서 끼어들었던 기억으로 이제 3시간 전에는 도착하도록 하고 있다.지하철 버스를 탈까 차를 주차장에 대 놓을까 10분 동안 고민하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 생각하며 2시간 잡고 7시에 나왔다. 유심칩, 환전, 수하물유심칩과 환전(..

여행/인도 2024.04.07

인도 여행(0) - 준비

인도 여행을 가게 된 계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인도로! 인도로 결정한 이유는 인도를 여행하는 유튜버들을 보며 나도 저런 것들을 느끼고 싶고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 예전부터 궁금해왔지만 결정만 안하다가 갑자기 떠나고 싶어져서 예약하게 되었다.옛날에는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했었는데 여행을 같이 많이 갔던 친구가 생기면서 혼자는 안 다니다가 몇 년 만에 혼자 다시 나오게 됐다.결정은 3월 19일에 하고 출발은 5일 뒤 24일이다. 항공권은 19일에 바로 끊었다. 놀랍게도 MBTI는 J다.  항공권 예약 미세먼지 팁 인도 비행기는 갈 때 8시간, 올 때 7시간으로 긴 편이다. 보통은 빠르게 내리기 위해 앞쪽 좌석에 예약하고 나 또한 짧은 비행은 그렇게 하지만 긴 편일 경우 뒤쪽으로 예약한다.왜냐면 자리가 비..

여행/인도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