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도

인도 여행(7) - 뉴델리 빠하르간지, 그리고 위험할 뻔한 밤 산책

뒹굴뒹굴 2024. 6. 7. 09:42

인도 우드 캐슬 그랜드 호텔 외관

빠하르간지로 이동

담날 아침. 호텔 외관. 스태프 아저씨들은 항상 친절하게 인사해 주셨다.

 

 

 

인도 망고 주스 쥬스
인도 망고 주스


일단 가게 앞에 들려 오렌지 주스 하나 마시려 했는데 망고주스였다. 

근데 이 주스 진짜 맛있음 강추.

 

 

 

빠하르간지 가는 길
빠하르간지 가는 길


그렇게 우버를 타고 빠하르간지를 갔다.

 

 

 

 


은근 인도에도 프렌차이즈가 보인다. 

지금까지 본 건 피자헛, 써브웨이, 맥도날드, 버거킹.

인도인의 평균 월급이 50만원이라는데 사람들이 잘 이용하려나?

 

 

 

빠하르간지 에베르스트 카페

 

에베레스트 카페

에베레스트 카페 도착.

여기는 평소에 즐겨보던 유튜버 쏘이님이 내가 여행하기 전주에 똑같이 뉴델리에 여행을 왔는데 인도에 올 때마다 여기에 들린다고 하여 궁금해서 바로 들러봤다!

 

 

 

에베레스트 카페 4층 테라스
4층 테라스


3, 4층 같이 운영하고 3층은 실내, 4층은 테라스이다. 뷰가 매우매우 좋았음.

 

 

 

믹스땜뚝과 김치
믹스땜뚝과 김치


나는 쏘이님 픽인 믹스땜뚝을 시켰다.
이 가게는 특이한 점이 한국인이 오면 김치를 무료로 준다.
김치는 완전히 익은 김치맛에 브로콜리나 양파 등도 같이 들어가 있는데 꽤 잘 어울려서 만족.
믹스땜뚝 맛은 수제비에 살짝 얼큰한 맛이고 커리맛이 살~짝 느껴지면서 야채, 고기들이 믹스로 들어가 있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음.(뉴델리에 있는 동안 이 가게에 4번 왔다)싹싹 긁어먹었다.

 

 

 

크리켓 배트
크리켓 배트


다 먹은 후 시장 구경을 했다. 인도인들이 즐겨하던 크리켓 배트. 

 

 

 

인도 바지
100루피 바지들


100루피 바지. 매우 편한데 가랑이 사이가 구멍구멍 찢어진 것들도 좀 있어서 보고 사는 게 필수다.

 

 

 

인도 음료 파는 아저씨와 기다리는 아이들
음료를 팔고 있는 아저씨와 기다리는 아이들


골목길 구경. 애기들이 음료수를 사 먹고 있다. 

아저씨도 내가 보니 살짝 웃으며 인사해 주셨다.
어딜 가든 이렇게 환영해 주는 인도. 

그리울 것 같다.

 

 

 

인도 히말라야 전문 매장
히말라야 전문 매장


히말라야 가게에 들러서 주로 산다는 립밤과 숙취해소제를 기념품으로 샀다.
약국에서도 히말라야 제품을 팔기는 하는데 3곳 정도 물어본 결과 공식 매장이 더 쌌다.


걷다가 위기가 왔다. 빠르게 프렌차이즈 매장이 있는지 둘러보다 맥도날드가 있는 걸 보고 호다닥 들어가서
볼일을 본 뒤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었다.. 

인도 음식들은 물갈이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위장약은 필수다.

 

 

 

 

인도 뉴델리 빠하르간지 환전소
빠하르간지 환전소


길을 걷다 환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서 환전소를 찾았다. 

근데 철수네 환전소보다 더 환전 잘 쳐줬음. 

나중에 뉴델리에 들르게 된다면 여기로 환전하러 올 듯.

 


위치는 여기를 찍고 오면 볼 수 있다. 

 

 

 

인도 구걸하는 아주머니
구걸하는 어느 아주머니


툭툭이를 탈 때 신호등에 걸리면 구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조금 신호가 오래 걸려서 멋쩍어가지고 과자 하나 드렸다.

 

 

 

인도 과자들
인도 과자


내가 먹을 과자를 드려버려가지고 집 앞 가게에서 간단하게 과자를 샀는데 Lay's 시리즈가 진짜 맛있는 것 같다.

가격도 20루피(330원), 왼쪽꺼는 10루피(165원)
그렇게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씻고 다시 밤거리를 나왔다.

 

 

 

호텔 앞 거리

 

호텔 앞 거리.

툭툭이를 기다리며 한 컷.

 

 

 

인도 경찰 바리게이트
바리게이트

 

인도는 저렇게 바리게이트를 치고 경찰들이 검문한다. 

전부 하지는 않고 따로 골라서 하던데 기준은 잘 모르겠음.

 

 

 

밤 산책하기

그렇게 툭툭이에서 내려서 밤거리를 걸었다.

 

 

 

인도 길거리 과일가게 자전거
인도 길거리 과일가게 자전거


과일가게 자전거(?), 따로 하는 줄 알았는데 다 같이 장사하는 건가 보다.

 

 

 

인도 친구들
인도 친구들


그렇게 걷다가 자기 사진 찍어달라는 두 사람을 찍어줬다. 

엄청 밝으셨는데 사진 찍으려 하니 또 갑자기 표정 굳어지심 ㅋㅋㅋㅋ

근데 그 뒤에 팁도 달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돈 없다 하니 쿨하게 갔다.

역시 노프라브럼의 나라.

 

 

 

인도 길거리 요리 사진
길거리 요리

길거리 노숙자들

길거리에서 저렇게 요리도 하고 옆에서는 자고 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물론 이 사진을 찍으려고 연장자로 보이는 아주머니께 찍어도 되냐 물어보고 약간의 팁을 준 뒤 찍었다.
근데 돈을 드리니 주변 애들 8명 정도가 갑자기 내 옷을 양옆으로 다 잡더니 자기들도 돈 달라고 했다.
진짜 당황해가지고 쏘리쏘리 하면서 황급히 도망쳤다.
그 와중에 큰 남자애가 다른 애들이 못 잡게 소리치면서 막아줬는데 얘도 돈 좀 달라고 쇼를 했다.

물론 주진 않음.

 

 

 

인도 땜뚝
점심도 땜뚝 저녁도 땜뚝


오늘 밤거리로 나온 이유. 

땜뚝이 다시 생각이 났다. 

 

 

 

인도 맥주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맥주 한 잔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는 맥주.. 4천원정도 했던 것 같다. 맛있다.

 

 

 

인도 불타는 거리
길거리에서 불났다.

위험한 밤 산책

다 먹고 나온 뒤 주변을 걸었다. 

사람 걷는 길 쪽에 저렇게 무언가를 태우고 있는게 종종 보였다.

얘네는 불이 나도 크게 상관이 없는건지.. 아무도 관심 없어 보였다.

 

 

 

인도 밤거리
어두운 길거리

 

이 거리가 사람이 살짝 안 보여서 쫄리기도 했지만, 불이 훤하고 도로가 커서 괜찮겠지 하고 지나갔다.
그러다 주변에 개들이 한 네다섯 마리가 흩어져서 앉아 있었다. 

나는 가만히 있길래 괜찮겠다 싶어서 그대로 가니까 개들이 점점 많아지다가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큰 막대기를 들고나오더니 머라머라 하니까 개들이 진짜 한 15마리? 20마리? 정도가 날 달려드는 거였다. 

근데 물지는 않고 반가운 것처럼 앞발 들면서 날 밀쳤다.
완전히 당황했을 때 그 아주머니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도 돈이 뜯길 수 있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진짜 운 좋게도 경찰차가 마침 지나가고 있었고 경찰 아저씨들이 몽둥이로 휘저으니까 개들이 도망쳤다. 

 

 

 

인도 경찰차 경찰
든든했던 인도 경찰아저씨들. 나를 구해주고 쿨하게 가셨다.

 

그 뒤로 내가 무사히 나올 수 있게 내 걸음에 맞춰 옆에서 운전하다가 가셨다. 

진짜 구원자...말로는 간단해 보이긴 하지만 당시 나는 개들이 확 달려드니까 엄청 당황스럽기도 했고 무서웠다. 

다음부턴 사람 없는 쪽은 가지 말아야지...

그렇게 걷다가 뭐를 먹을까 하는데 밤이라 그런지 거의 닫아서 못 먹을 뻔 하다가 버거킹을 봤다.

 

 

 

인도 버거킹
인도 버거킹

 

인도 버거킹

맛은 그냥 한국 거보단 좀 싼 느낌... 패티가 닭이라 그런가?

대신 야채는 좀 더 푸짐했다.
그렇게 툭툭이를 타고 호텔 앞 와서 쿨피 하나 더 먹고 위험할 뻔 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인도 여행(0) - 준비

인도 여행을 가게 된 계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인도로! 인도로 결정한 이유는 인도를 여행하는 유튜버들을 보며 나도 저런 것들을 느끼고 싶고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 예전부터 궁금해왔지

avavav.tistory.com

 

 

 

인도 여행(1) - 인도, 바라나시에 도착하다

인도로 출발 대망의 날이 왔다.나는 공항에 3시간 전에는 거의 도착하려 한다. 예전에 2시간 전에 도착하고 거기에 느긋하게 하다가 출국 절차에서 4~50분 동안 줄이 거의 안 줄어

avavav.tistory.com

 

 

 

인도 여행(2) - 갠지스강에서의 하루

기상 눈을 떴다. 아침7시. 홀리축제를 갈까 말까 한시간은 고민한 것 같다. 1년에 한 번 있다니까 고민되다가 검색을 해보니 다른 지역에서 같은 축제를 꽤 하고 홀리가루에 묻

avavav.tistory.com

 

 

 

인도 여행(3) - 다사다난했던 날

철수네 보트로 이동 새벽에 알람을 맞춰 일어났다. 새벽4시.나는 갠지스강에서 일출을 보고싶어서 씻고 얼른 나갔다.갠지스강 보트투어는 한국에서는 철수네가 유명하다.철수씨가 한국어로 유

avavav.tistory.com

 

 

 

인도 여행(4) - 조금은 힘들었던 타지마할 후기

툰드라 도착 핸드폰 알람이 울렸다. 아침 7시. 7시 50분쯤 도착이기에 미리 깨서 준비하려고 알람을 맞춰놨다. 와 근데 밤 동안 기차가 좀 상당히 추웠다. 다행히도 침낭이 있어서

avavav.tistory.com

 

 

 

인도 여행(5) - 하와 마할, 잘 마할, 나하르가르 포트 후기

피곤함을 없애려고 알람을 맞추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밤에 체크인 할 때에는 몰랐는데 전망이 생각보다 되게 좋았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다림질을 할 수 있게 놓아져 있

avavav.tistory.com

 

 

 

인도 여행(6) - 자이푸르에서 뉴델리로!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오늘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 가는 날.   천천히 걸어가는 낙타와 말 한 컷   오늘은 저녁 기차여서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볼까 하여 일단 리뷰가 괜찮아 보

avavav.tistory.com